㈜순풍가의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 폐기물 소멸 기술이 적용된 대량 소멸처리 설치 현장이 28일 공개됐다.
울산 현대중공업 내 설치되어 있는 ㈜순풍가의 소멸처리 플랜트는 직원 2만5천여명의 급식으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 1일 10톤 규모를 24시간 내 악취 없이 처리했다.
㈜순풍가의 음식물폐기물 처리기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진행한 K마크 규격시험을 통과한 기기다.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시험기관이자 국내 유일한 공공 종합 인증 기관이고, 기기의 성능을 보증하는 시험은 특히나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지금까지 K마크 성능 시험을 통과한 음식물폐기물 처리기기는 순풍가의 다무스(소멸방식, KTL-B-959 규격2)가 유일하다.
㈜순풍가는 유기성폐기물을 오폐수나 잔여물 없이 24시간 이내 소멸시킬 수 있는 미생물을 발견하여 배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순풍가의소멸 미생물은 유기성폐기물을 남김없이 처리하는 방식으로 24시간 이내 95%이상이 소멸이 가능하다.
최근 지자체 공무원 및 관계자 입회 하에 강릉시청, 거제시청, 춘천시, 제주도 등 전국 20여곳에서 공개 시연회를 통해 그 기술력과 성능을 여러 차례 인정받았고 이번에 처리과정을 공개한 울산 현대 중공업에 이어 현대자동차, 현대 미포조선 등에 음식물 소멸처리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함안에 99톤 규모의 음식물폐기물 종합 처리장을 허가 받아 구축할 예정이다.
㈜순풍가의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한 순풍가의 친환경 원천 기술이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한 해외시장을 공략, 수출하여 국가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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