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9일까지 27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조기 지급으로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협력사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해 설·추석 연휴에 각각 170억원, 423억원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했다.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도 시행한다.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주요 내용이다. 오는 19일까지 3주 동안 KT 임직원은 협력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선물 수취를 거부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선물을 받은 경우 반송하거나 각 지역 아동센터나 봉사단체에 기증해야 한다.
신금석 KT SCM전략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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