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 관계사들이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한 금융 혁신 성공 사례 발굴에 다시 앞장선다.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벤처투자 등 삼성 금융 관계사들은 ‘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함께 성장하는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지난 2019년 1회 대회를 통해 ‘위힐드’ ‘에이젠글로벌’ ‘왓섭’ ‘티클’ 등 금융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1회 대회에서는 금융권 최대 수준인 총 237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금융 스타트업들이 삼성금융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1회 대회에서 본선 진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스타트업들은 ‘삼성금융과의 네트워크 형성’ ‘금융사 니즈를 반영한 사업모델 개발’ ‘대외 홍보 강화를 통한 효과적인 투자 유치’ 등을 프로젝트의 장점으로 꼽으며 삼성금융의 차별화된 협력 과정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두 번째 대회를 맞아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젝트 추진 기간도 늘렸다. 본선에 진출하는 13개의 스타트업은 지난 대회 때보다 2,000만 원 늘어난 3,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삼성금융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 기간도 3개월에서 4개월로 확대됐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22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접수 시 각사 특성에 맞춘 도전 과제 17개, 금융사 간 시너지를 위한 공통 과제 2개 및 자유 주제가 주어진다. 이후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기업을 선정한다. 삼성금융과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과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9월 발표회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금융사별로 1팀씩 선발하는 우승 스타트업은 1,000만 원의 추가 시상금과 지분 투자 기회도 부여 받는다. 실제 1회 대회 우승팀인 ‘위힐드’의 경우 삼성생명으로부터 10억 원의 지분 투자를 받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관계자는 “삼성금융과 스타트업의 상생으로 미래 금융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고 혁신을 담아낸 솔루션으로 국내 핀테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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