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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순항…아시아 레저 랜드마크 되나





지난달 말 문을 연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최근 홈쇼핑에서 1시간 만에 1만실에 가까운 객실 판매고를 올리는 등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호텔이 위치한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에 외국인 카지노 확장 이전까지 가시화되면서, 제주 드림타워가 향후 아시아의 레저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최근 조식을 포함한 가격이 1박당 30만대로 고가 상품임에도 홈쇼핑에서 1시간 만에 1만실이 판매됐다. 이 호텔은 작년 말 문을 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에 있다. 드림타워는 제주 시내 한 가운데 조성된 복합리조트다. 국내에선 이런 구조의 복합리조트를 찾기 어려웠다. 최고 높이 38층, 객실 수만 1,600실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슴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제주 특수를 등에 업고 기대 이상의 초반 성적표를 기록하면서 드림타워의 숙원사업인 외국인 카지노 확장 이전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롯데관광개발은 중문 롯데호텔 제주에서 운영 중인 '엘티카지노' 영업소 소재지를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카지노 규모를 4배 이상 늘린 5,367㎡로 확충하는 드림타워의 마지막 퍼즐이다. 지난해 8월 제주도내 환경영향 평가는 사실상 만장일치 적합 평가를 받으며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도 신화월드 전례를 감안하면 외국인 카지노 매출은 호텔 운영 매출의 10배~20배 이상에 달한다"며 "시설 준비는 완벽히 마무리 했고 빠르면 내년초까지는 이전 절차를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도 카지노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새어나온다. 키움증권은 26일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가 올해 카지노 복합리조트 효과로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매출액 3,746억원과 영업이익 511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매우 우수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외국인 VIP 모객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미 호텔 부문은 신규 오픈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제주도의 입지 여건을 고려해 초반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 중심가에 국내 연면적 기준 1위의 최고층 랜드마크 카지노호텔 제주 드림타워를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글로벌 호텔 체인인 하얏트 그룹이 위탁 운영해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카지노 VIP 하우스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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