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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원 케이크? 없어서 못팔아! 코로나가 달군 '스몰 럭셔리'

디저트 하나 먹더라도 고급스럽게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딸기 트리'

프로모션 한주간 매출 129% 쑥

반얀트리도 딸기 뷔페 횟수 늘려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 스트로베리 케이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먹고 싶은 디저트의 눈높이를 확 올려 놓았다. 7만원대의 고가 호텔 케이크가 모두 완판됐고 딸기 뷔페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자 애프터눈 '투고(togo)' 서비스까지 나왔다.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가 확산하면서 기분 전환을 위해 디저트도 고급스러운 '스몰 럭셔리'가 대세가 됐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봄을 맞아 특급호텔의 디저트 열전이 뜨거워 지고 있다. 딸기 제철을 맞아 활발하게 딸기 프로모션을 펼치며 프리미엄 디저트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제철 딸기를 각양각색으로 즐길 수 있는 ‘스트로베리 블라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는 딸기 프로모션을 진행한 첫 일주일 간 매출이 작년에 비해 약 129% 늘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딸기 프로모션.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딸기 프로모션 횟수를 1월부터 3월까지 하루 4회로 확대했다. ‘베리 베리 베리 프로모션’은 딸기 치즈 케이크, 딸기 다쿠아즈, 딸기 크림 브륄레, 딸기 타르트, 딸기 밀푀유 등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로 다양하게 선보였다. 하루 4회에지만 금요일과 주말에만 운영돼, 전 좌석이 찰 만큼 인기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딸기 뷔페를 인형 바비가 세계여행을 즐기는 콘셉트로 꾸며 화제가 됐다.

애프터눈 티 세트도 인기다. 롯데호텔 서울은 오는 5월 5일까지 딸기 뷔페와 애프터눈 티 세트를 테이크 아웃 서비스로 선보인다. 딸기 뷔페의 테이크 아웃 상품은 기존 뷔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딸기 에그 타르트, 딸기 바닐라 밀푀유 등 9종으로 구성했다.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 테이크 아웃 상품은 딸기 다쿠아즈, 딸기 젤리부터 몽블랑, 샌드위치 등 기존 티 세트 메뉴 14종을 모두 담았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는 지난해 말 업계 선두로 애프터눈 티 투고를 선보였다. 타르트, 녹차 파리 브레스트, 밀푀유, 마카롱 등 달콤한 디저트류와 함께 계절 과일을 활용한 10여 종의 프렌치 디저트, 그리고 은은한 향의 아마드 티 2가지 종류가 함께 제공된다.

디저트업계의 스몰 럭셔리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하나를 먹더라도 스트레스를 날 릴 수 있는 것을 찾고 있다"며 "디저트도 경험이 중요해지면서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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