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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주식 순매수 100조…삼성전자 30조 사들여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4개월 간 100조원 순매수

올 들어 35조 사들이는 등 매수 강도 더 강해져

순매수 3분의 1은 삼성전자, 현대차 3인방도 7조원 순매수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자 행렬이 이어지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무려 100조 원 규모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들이 지난해 초부터 이달 26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사들인 금액은 총 99조 2,380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78조 2,672억원을, 코스닥에서 20조 9,708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32조 7,032억원, 기관이 61조 6,3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지난해 11월 2조 7,835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제외하곤 13개월 내내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4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양대 시장을 합쳐 월평균 순매수 금액은 7조원 규모에 이른다. 특히 유가증권 시장에서 지난 한해 동안 63조 8,083억원을 사들였다면 올해는 약 2개월 간 35조 4,298억원을 순매수해 매수 강도가 더욱 강해졌다.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100조원 규모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우선주 포함)의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했다. 개인들은 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31조 3,144억원 사들여 전체 매수금액의 3분의 1을 채웠다. 현대차(005380)(3조 6,581억원), 기아차(2조1,053억원), 현대모비스(2조320억원) 등 ‘현대차 3인방’도 7조 7,94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이밖에 네이버,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 등도 1조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LG화학은 1조 1,18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개인들이 100조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아직도 매수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매수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지난 25일 기준 65조원으로, 1월 70조원을 육박하던 것과 비교해 소폭 줄었지만 1년 전과는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지수 3,000포인트 대가 다소 높다고 여기는 것이 최근 개인 매매가 둔화된 이유”라며 “예탁금 규모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주식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개인 자금 유입은 다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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