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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부터 판매까지…대형마트가 자동차에 꽃힌 사연은?

장중호(왼쪽)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과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가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 5층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대형마트가 전기 자동차 충전은 물론, 판매까지 직접 나서 주목 받고 있다. 마트 유휴 공간을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로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대형마트를 이용해야 할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해 고객의 발길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자동차·오토바이 구매부터 판매, 충전연계사업, 오토클럽 온라인몰 강화 등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생필품과 먹거리 등 쇼핑을 넘어 ‘자동차’, ‘오토바이’도 살 수 있게 됐다. 우선 홈플러스는 DNA모터스(옛 대림오토바이)와 손잡고 전기오토바이 2종(EM-1, 재피2)을 사전 예약 판매하고 있으며, 전기오토바이 렌탈(쉐어링)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추후 르노삼성의 전기차 ‘조에(ZOE)’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특정 브랜드에서 운영했던 리스 만기 차량을 직접 타보고 구매할 수 있는 ‘인증 중고차 판매 서비스’를 도입하고, 홈플러스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홈플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중고차를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중고차 무인 견적 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현재 목동점, 송도점, 서수원점 등 14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50개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차 관련 충전 연계 사업도 고도화한다. 홈플러스는 국내 유일 전기차충전기 제작·설치·운영 원스톱 솔루션 제공업체인 ‘대영채비’와 손잡고 95개 점포에 120기의 전기차충전기를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2023년까지 전 점포 내 2,000여 기의 전기차충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DNA모터스와 손잡고 전기오토바이 교환형 배터리 충전서비스 ‘BBS(Battery Service Station)’를 선보인다. 점포 내 마련된 충전스테이션에서 완충된 배터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8월까지 홈플러스 강서점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학동역점,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압구정점 등 3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하고, 올해 말까지 50여 개 점포에 충전스테이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관련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오토클럽’은 모빌리티 서비스 중계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현재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독형 방문 정비 서비스’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필요한 정기점검 및 정비, 세차, 주차, 보험 등 관련 구독형 상품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조수현 홈플러스 A&A사업팀장은 “홈플러스만에만 얻을 수 있는 폭넓은 혜택과 고객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찾아올 수 있는 다양한 집객요소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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