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부품 제조 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208710)는 최대주주가 이재선외 2인 (24.08%)에서 금성축산진흥㈜(지분율 14.55%)로 변경됐다고 3일 밝혔다. 변경사유는 주식양수도 계약의 시간외 매매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생체 인식과 카메라 모듈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회사의 미래발전 가능성을 보고 금성축산진흥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신규 사업으로 지문인식 ‘Non-mobile 솔루션’ 제품과 ‘얼굴인식 열화상 측정기’ 등 생체인식기술을 응용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회사가 옥타코와 공동 개발한 지문인식기 ‘이지핑거(EzFinger)2’는 최근 금융권에 수주되며 본격적인 매출 창출을 하고 있다. ‘이지핑거2’는 지문인식기 내에 저장되어 있는 생체정보로 PC 로그인이 가능하게 하는 장치이다.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보안 위험을 줄여 계정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은 2024 글로벌 생체인식 시장 분석 보고서(Global Biometrics Market, Forecast to 2024)에 따르면 세계 생체인식기술 시장 규모는 연평균 19.6%로 성장해 459억 6,000만 달러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은 국내 생체인증 시장 규모가 2016년 2,970억원에서 2021년에는 5,63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생체 인식 사업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관계자는 “이재선 대표는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관계사인 해성옵틱스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최대주주 및 경영권 변경으로 당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코렌의 기존 사업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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