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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출렁이자 고민하는 돈···요구불예금, 한달 새 29조↑ 역대급 증가

5대 은행 잔액 638조...한달 새 29조 늘어

신용대출 잔액은 556억 감소

시중은행의 창구 모습. /연합뉴스




언제든 빼서 쓸 수 있는 시중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이 한 달 사이 30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이 매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일단 요구불예금에 돈을 넣어놓고 상황을 지켜보는 사람이 많아진 여파로 풀이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38조 2,397억원으로 한 달 사이 28조 9,529억원 급증했다. 증가폭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가장 많이 늘어난 달은 6월로 전월에 비해 24조 4,000억원 불어났었다.

이는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일단 은행 요구불 예금에 돈을 예치한 경우가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요구불예금은 연 이자가 0.1%로 사실상 없는 대신 필요할 때 언제든 빼서 쓸 수 있다.



정기예금 잔액은 630조 3,472억원으로 3조 4,552억원 증가했다. 반면 정기적금 잔액은 36조 5,555억원으로 4조 933억원 줄었다.

인터넷은행 예금도 늘었다. 카카오뱅크 수신잔액은 21조 2,640억원으로 한달 사이 1조 347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월간 수신 증가액이 1조원을 넘긴 것은 201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카카오뱅크가 수신금리를 올린 여파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줄었다. 2월 말 잔액이 135조 1,844억원으로 556억 감소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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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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