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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중기·벤처
유창훈 센스톤 대표 "국내 인증보안 시장 새 활로 열겠다"

완제품 대신 SW개발키트 보급

출입명부 오픈소스도 무료 제공

인증 보안 보편화 기폭제 기대





인증 보안 기술 스타트업 센스톤이 올인원 인증보안인 '스위치 오스SDK'를 선보이며 인증보안기술 일반화를 선언했다.

센스톤은 3일 SDK 등 솔루션 상품을 구매할 경우 출입 등록부터 관리까지 동시에 가능한 ‘센스톤 전자출입 명부 오픈소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유료로 판매했지만, 기술의 보편적 사용권 측면에서 과감하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완제품 형태로 제공해오던 인증 솔루션 '스톤패스(StonePASS)'대신 올인원 인증보안 소프트웨어개발 키트(SDK) 형태로만 공급할 계획이다.

유창훈(사진) 센스톤 대표는 “이미 레드오션이 된 국내 보안 시장이지만 센스톤이 해외에서 인정 받은 보안 솔루션 기술을 저렴한 가격에 보급해 ‘창조적인 시장교란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센스톤의 이러한 공급 가격 정책이 얼핏 시장을 교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증 보안 기술이 더욱 보편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 스타트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가성비 높은 보안 솔루션이 필수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 대표는 이와 함께 “검증된 보안 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개발이 필요한 시스템통합(SI) 기업은 물론 솔루션 전문 기업, 믿을 수 있는 인증 보안 기술이 필요한 기관 및 기업 등이 모두 센스톤의 고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센스톤은 국내외 특허가 149개에 달할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센스톤의 원천기술인 OTAC는 통신 연결 없이 클라이언트에서 생성된 일회성 다이내믹 코드만으로 인증 대상을 식별할 수 있다. 한국처럼 어디서든지 인터넷이 터지는 곳이 아닌 인도네시아, 영국, 미국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유 대표는 “이 보안 기술은 자동차(커넥티드카)에 적용할 경우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산간, 도서 지방에서도 조종이 가능하다"며 “게다가 인증 코드가 반복돼 사용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코드가 무한대로 나오기 때무에 해킹 가능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센스톤이 독자 개발한 기술은 이 외에도 생체인증의 국제 표준인 FIDO, 로그인과 패스워드 입력 등 2단계 인증이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인증할 수 있는 모바일일회용비밀번호(mOTP) 등이 있다. 센스톤은 이달 공격적인 국내 마케팅을 시작으로 오는 6월에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2015년 설립된 센스톤은 2018년 영국에 100% 자회사인 스위치를 세워 글로벌 헤드쿼터로 삼고 있으며 영국 내 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스위치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인 도쿠와 조폐공사와 잇달아 계약을 따냈다. 올해는 미국, 중동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제2의 벤처붐'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토종 인증보안 전문 기업 센스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보안기업으로 이름을 날릴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삼성중공업에서 퇴사한 유 대표는 ‘벤처붐’과 함께 창업에 나섰다 실패한 후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원천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000억 원 미만의 비상장사)’ 1위에 오른 센스톤은 최근 기업가치 900억원을 인정받아 투자유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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