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수출명 뉴 르노 아르카나)가 유럽 신차 안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뉴 르노 아르카나가 유로 NCAP(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성인 탑승자 보호 96%(36.8점), 어린이 탑승자 보호 83%(41점), 보행자 보호 75%(36.1점), 안전 보조 장치 74%(9.6점)로 별 5개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판매 모델인 XM3도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0 KNCAP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XM3는 엔진 베이 구조가 강화된 신형 CMF-B 플랫폼을 적용해 충돌 안전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방 충돌 때 엔진룸 변형이 최소화돼 충격에너지를 잘 흡수하는 것이다. 충돌사고 때 탑승객 공간의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캐빈룸 구조에 고장력 강판이 적용됐고 측면 충돌을 대비하기 위한 B-필러도 강화됐다. 전면 에어백, 흉부보호형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과 더불어 충격이 감지되면 안전벨트를 조여주는 벨트 프리텐셔너와 목 부상 방지용 헤드레스트가 운전석, 조수석, 2열 양측 창가 좌석에 적용됐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한 XM3는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신형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판매 중이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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