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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민주당은 잊어라' 박영선 개발 본능 "잠실 마이스 밸리로 일자리 9만5,000개 창출"

규제 일변도 정부·여당과 차별화 모색

"강남 등 민간 재건축도 필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송파 잠실 MICE 밸리사업 등을 논의한 후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중도층 호감도를 끌어올리고, 박원순 전 시장 재임기간 때 지체된 주요 사업의 속도를 끌어올려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영선 후보는 지난 3일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송파·잠실 마이스(MICE) 밸리 사업 계획에 대해 "송파·잠실 마이스 밸리를 통해 서울을 세계 제1의 마이스 관광도시로 끌어올리겠다. 일자리는 연간 9만5,000개가 새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구자열 신임 무역협회장이 마이스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자 박 후보가 이같이 화답한 것이다.



박 후보는 "마이스 관광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도시첨단산업과 함께 서울의 국제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새 본사가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거쳐 잠실운동장 일대까지 마이스 밸리를 구축해 서울을 세계 제1의 마이스 관광 도시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4일 K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간에서 하는 재건축·재개발도 존중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민간 재건축 추진에 극도로 부정적이었던 현 정부·여당과는 결이 다른 기조를 내비친 것이다. 박 후보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잡는 것이 서울시장이 할 일"이라며 "공공은 재건축·재개발과 관련해 앞으로 주택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면서 모델·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 일변도의 정책으로는 신규 공급을 원하는 중도층 등의 표심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계산이 반영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최근 주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1980년대 4인 가족 시대에 지어진 강남 아파트는 재건축해야 한다”라는 소신을 피력하기도 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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