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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백신 이상 반응 1.5% 미만...정부 믿고 적극 접종하라"

"2주간 확진 200명대 총력...목표 달성 국민에 달려"

"4월 선거에서 안심 투표 위해 대책 치밀히 준비"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앞으로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 이상의 확진자 증가를 막아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준비에 치밀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였다.

정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일부터 2주간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고 수도권은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하루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 어제는 500명 선까지 위협했다”며 “3차 유행 초기인 작년 11월말,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뒤 하루 1,000명까지 치솟는 데 불과 20일도 걸리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여전히 확진자의 70%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지만, 비수도권도 결코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경남 진주의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나흘 만에 130여명까지 급증한 사례에서 보듯이 숨어 있는 코로나19의 불씨는 언제든 큰 불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이어 “정부는 우선 향후 2주간 하루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방역 조치가 다소 완화된 비수도권에서는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혹시 방역의 틈새는 없는지 대대적으로 점검해서 감염 확산을 적극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 4월에는 진정한 ‘희망의 봄’을 맞이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상반기에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1차 백신 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2분기 예방접종계획을 보완해서 내일 보고드릴 예정인데, 집단 면역의 디딤돌이 될 이 목표의 달성 여부 또한 국민 여러분께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또 “(백신 접종) 이상 반응에 대해 걱정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보고된 이상 반응 사례는 전체 접종자의 1.5% 미만이고, 이상 반응을 겪은 일부 의료진들도 견딜만한 수준이었다는 접종 체험기를 전해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정부를 믿고, 예방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20여 일 앞으로 다가 온 4월7일 재·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작년 4월 제21대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며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안전한 선거를 위한 정부의 준비도 더욱 치밀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국민들께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지 못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겠다"며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하실 수 있도록 방역대책을 세심하게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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