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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청년부부 주거 안정 방점...최대 2억 무이자 대출 지원”

■‘부산시장 여론조사 1위’ 박형준 인터뷰

“역동적인 도시 기반 재구축 위해

청년 보금자리·일자리 해결 시급”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연합뉴스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 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대 2억 원의 무이자 금융 대출을 지원할 것입니다.”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전 의원이 13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부산 인구가 11만 명이 줄었는데 그중 7만 명이 청년이었다”며 “젊고 역동적인 도시 기반을 재구축하기 위해서는 청년 인재의 보금자리와 일자리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여 년 동안 서울에서 일을 많이 했지만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비행기를 탈지라도 단 한 번도 사는 집을 서울에 둔 적은 없다”며 “그 이유는 부산이 살기 좋기 때문이다. 청년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주거 공간과 양질의 일자리만 있으면 부산을 떠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약의 하나로 ‘공공지원 개인 주택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핵심은 부산에 거주 예정인 청년 부부에게 최대 2억 원까지 5~10년간 무이자 금융 대출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그는 “역세권 등 청년이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는 곳에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청년 부부가 원하는 곳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는 것은 쉽지 않다. 최대 2억 원을 지원해 청년이 그 돈으로 집을 사거나 전셋집을 마련하는 데 보태면 좀 더 쉽게 원하는 곳에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이를 위해 부산시·금융기관·부산신용보증재단 공동 협약 체결을 통해 총 1조 원 규모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학·산업 연계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청년이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대·동아대·부경대 등 대학과 기업 간 산학 협력을 강화해 대학과 산업이 모두 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또 주요 공약과 세부 내용을 15일 출마 선언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그에게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물었다. 박 전 의원은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의 12월 6~7일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18.6%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미스터 합리주의자’라는 평가와 합리주의에 대한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본다”며 “비전과 정책·대안을 꾸준히 제시하며 정치 활동을 이어온 점, 큰 확장성 등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박 전 의원은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선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패배주의 극복’에서 찾았다. 그는 “보수와 중도 세력이 연대해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계속 패배해왔기 때문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필요가 있다. 이번에 서울·부산 선거에서 이기면 정권 창출의 희망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워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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