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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미스트롯2' 양지은→은가은, 대장정 마치고 '내 딸 하자'로 새로운 시작(종합)

'미스트롯2' TOP7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29일 종영 인터뷰 및 신규 프로그램 '내 딸 하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TV조선 제공




'미스트롯2' TOP7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짧고도 긴 3개월 간의 경연을 마치고 숨 고르기에 나섰다. 이제는 경연 과정을 돌아보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힘들었던 순간도 소중한 추억이 됐다. 이들은 TOP7이라는 이름으로 새 프로그램 '내 딸 하자'을 진행하며 새로운 시작을 한다.

29일 TV조선 '미스트롯2' TOP7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은 프로그램 종영 인터뷰 및 신규 프로그램 '내 딸 하자' 기자간담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날 사회는 도경완 아나운서와 가수 장민호가 맡았다.

지난 4일 종영한 '미스트톳2'은 최고 시청률 32.9%를 기록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준결승전에서 극적으로 부활한 양지은이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돼 진(眞)으로 선발됐고, '트로트 아이돌' 홍지윤이 선(善), '10대 트로트 스타' 김다현이 미(美)의 영광을 안았다.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은 치열한 접전 끝에 순서대로 TOP7의 주인공이 됐다.

'내 딸 하자'는 TOP7의 첫 단독 예능으로, 생생한 반전 일상을 전하는 것과 동시에 그동안 자신들을 향해 끝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 중 특별한 사연을 보낸 분들을 찾아가 ‘1일 1딸’로 노래 서비스를 해드리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TOP7뿐만 아니라 '미스트롯2' 출연자들도 함께 얼굴을 비춘다. 붐, 장민호, 도경완이 MC를 맡아 재미를 더한다.

양지은은 "'미스트롯2'은 경연이다 보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우리가 무대 아래서 더 다양한 모습을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별사랑은 "랜선으로 '미스트롯2'을 하면서 인기를 많이 실감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 딸 하자'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하고 아껴주는지 처음 알았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그 이상으로 인기를 많이 느끼고 힐링하게 됐다. 그 사랑에 2배, 3배, 4배로 보답하는 TOP7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OP7은 저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딸로 다가가 시청자들을 '딸바보'로 만들 예정이다. 양지은은 "다정다감한 딸이 되어 드리고 싶다"며 "원래 아버지에게 굉장히 애교가 많고, 어머니에게도 엄청 살갑게 애정표현을 하는 딸이다. 트롯 어버이들에게도 마음껏 다정다감하게 다가가서 노래 효도를 많이 해드리고 싶다"고 예고했다. 홍지윤은 "'미스트롯2'에서는 반전 보이스였는데 ‘내딸 하자’에서는 반전 성격으로 털털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김다현은 "착한 딸이 되겠다. 재미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예의 바르면서도 끼가 철철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미스트롯2' TOP7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과 장민호, 도경완이 29일 종영 인터뷰 및 신규 프로그램 '내 딸 하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TV조선 제공


'내 딸 하자'로 첫 MC에 도전하게 된 장민호는 "MC 제안을 받고 긴장되고 부담스러워서 결정을 못 하겠더라. 그런데 '나는 할 수 있다. 한번 해보자'라고 생각해서 녹화를 진행했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TOP7뿐만 아니라 MC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안겨주는 프로그램이다. 오히려 우리가 더 큰 감동을 안고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KBS 퇴사 후 TV조선 첫 출연인 도경완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MC 기회를 주신 TV조선에게 이 한 몸 받쳐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MC 합이 정말 좋다. 또 실제로 딸을 키우면서 내 딸(TOP7)들과 함께하니까 감정이입이 되더라"라며 감동 포인트가 많다고 소개했다.



'내 딸 하자'는 '미스터트롯' TOP6의 단독 예능인 '사랑의 콜센타'와 비교되기도 한다. 양지은은 "'사랑의 콜센타'는 우리가 닮고 싶은 롤모델 프로그램이다"라며 "'사랑의 콜센타'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내 딸 하자'만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홍지윤은 "우리는 직접 찾아간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우리 팬들이 모두 기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 중인 장민호는 "형만 한 아우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내 딸 하자'는 확실히 잘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프로그램에 자신감이 대단한 TOP7은 시청률 공약도 다양하게 걸었다. 양지은은 "시청률 33%를 기록할 것 같다. 3이라는 숫자를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국민 중에 3분의 1이 봐주신다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생각했다"며 "33%가 되면 머리를 10년 만에 단발로 잘라보겠다"고 말했다. 홍지윤은 "TV조선이 19번이기 때문에 19%가 나올 것 같다. 목표치에 달하면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이어 김태연은 39.5%, 김다현은 31%를 예상하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게다리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세웠다. 도경완 역시 "그만큼 자신 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했다.

'미스트롯2' TOP7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29일 종영 인터뷰 및 신규 프로그램 '내 딸 하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TV조선 제공


TOP7은 '내 딸 하자' 이외에도 '미스트롯2' 종영 후 약 한 달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양지은은 "'미스트롯2'으로 동료들이 생기지 않았나. 이 동료들과 거의 매일 얼굴을 보고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일상이 됐다"고 밝혔다. 홍지윤은 "나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심해졌다. 모니터링을 자주 해주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더라"라고, 김다현은 "친구들이 변했다"라며 "별로 안 유명했을 때는 평범하게 학교를 다녔는데, 이제는 학교를 갈 때마다 '연예인이다'라고 한다. 최근 학교에 갔을 때 사인 30장을 하고 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연 또한 "예전에 타 방송에 나갔을 때는 친구들이 똑같이 대했는데, '미스트롯2' 후 학교에 갔더니 먼저 사인을 받으려고 하더라"고 말해 달라진 인기를 자랑했다.

김의영은 "급하게 사인을 만들었다. 많이 연습해서 사인을 하고 있다"며 "특히 아버지께서 노래를 인정하고 기뻐해 주셔서 뿌듯하다"고 남다른 변화를 이야기했다. 별사랑은 "준결승 후에도 나를 많이 못 알아보셨는데 이제는 식당에서도 많이 알아봐 주시면서 덤을 주시더라. 주신 사랑에 꼭 보답해야겠다고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은가은은 "나의 가장 달라진 점은 잠잘 시간이 줄었다는 것이다. 무명 시절에는 돈도 없고 일도 없어서 잠을 너무 많이 잤다"라며 "요즘은 집에서 빨래와 청소할 시간도 없고 잠도 잘 시간이 없다. 살도 10kg 정도 빠졌는데 정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TOP7에게는 경연에 대한 아쉬움보다 뿌듯함이 크다. 특히 양지은은 다른 참가자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인해 긴급 투입됐지만 극적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엄청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시간도 촉박했기 때문에 '이전에 박수칠때 떠나는 모습으로 극찬을 받고 떠났는데, 내가 다시 돌아와서 혹여나 못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만 남겨드리는 게 아닐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우승하고 얼떨떨하고 어깨가 더 무거웠다"는 그는 "내가 국민들의 투표로 1위까지 올라오지 않았나. 솔직히 아쉬움보다 감사함이 크다"라며 "1등을 예측하지는 않았고 예선부터 ‘TOP7에 들어가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7위를 기록한 은가은은 "솔직히 예선에서 인터뷰를 할 때부터 정말 좋았다. 얼굴 한 번을 비추는 게 목표였기 때문"이라며 "TOP7에 올라가서 2주간은 꿈꾸는 것 같았다. 상상도 못했고 기적이라고 생각해서 아쉬움은 전혀 없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출발선 위에 선 '미스트롯2' TOP7은 오는 4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내 딸 하자'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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