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의 매출액 손실률이 월평균 25%를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경제는 단기적 국내총생산(GDP) 감소와 생산능력의 영구적 손실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됐다.
1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진행한 ‘국무총리 40차 목요대화’에서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부원장은 ‘코로나19 1년 K-회복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개발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협업해 도출한 내용이다. 강 부원장은 “연구 결과, 코로나19로 우리 경제는 단기적 GDP 감소와 생산능력의 영구적 손실을 보게 됐다”며 “업종별로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서비스업 특히 감염 위험이 큰 대면 서비스분야에 집중됐다”고 언급했다. 강 부원장은 이어 “계층별로는 청년층과 30대, 50대 이상 여성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정책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며 인구·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이 외에도 민간부채 완화, ‘한국형 뉴딜’의 성공방안 등을 코로나 이후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국민 모두를 보듬을 수 있도록 ‘평등한 K-회복’을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주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의 차질없는 집행 등에 전력을 다하고, ‘손실보상제’ 등의 조속한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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