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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오피스 거래액 2.8兆…평균 가격↓ 최고가↑

㎡당 평균 가격 '하락'…최고가는 '상승'

분기별 서울·분당 지역 오피스 거래 금액./자료제공=신영




서울과 분당 지역 대형 오피스 거래액이 2조8,00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 평균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도심 권역별로 최고가는 상승하는 추세다.

㈜신영 부동산 리서치 센터는 ‘2021년 1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과 성남 분당구에선 총 18건의 중대형 이상 규모(3,300㎡ 이상) 오피스 빌딩 거래가 있었다. 총 거래액은 2조8,005억 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였다. 통상 오피스 빌딩 거래는 연말에 집중되고 연초에는 감소하는 특성을 갖는다.

면적 별 평균 가격은 3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권이 분할된 ‘구분소유' 빌딩 거래량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소유주가 나뉘면 재건축 등 재산권 행사에 일부 제약이 있고 주차·관리비 분담 등의 문제에서 분쟁 발생 소지가 있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신영 부동산 리서치 센터는 보고서에서 “(구분소유 빌딩은) 매매 금액과 가격 상승률이 단독 소유 빌딩 대비 10~20%포인트 정도 낮은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도심 권역(CBD)·강남 권역(GBD) 등 권역별로 최고가 경신 사례는 지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CBD에서는 6만4,168㎡ 규모의 ‘파인에비뉴’ B동이 3.3㎡당 3,194만 원에 손바뀜되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GBD 테헤란로에서는 ‘동궁리치웰웰타워’가 3.3㎡당 3,639만 원에 거래돼 종전 최고가였던 현대해상 강남타워(3.3㎡당 3,400만원)를 앞질렀다.

다음 분기에는 오피스 거래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2분기 CBD에서는 거래액이 1조원 규모로 알려진 SK서린빌딩의 거래 완료(closing)가 예정돼 있다. GBD에선 최고가 경신이 이어져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영 부동산 리서치 센터 최재견 센터장은 1분기 오피스 시장에 대해 “주요 오피스 빌딩 가격 상승과 매수 경쟁 심화가 구분소유 빌딩 매매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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