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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與 참패' 주목…"국민 분노, 文·민주당 내리막길"

NYT "2030, 文 대통령 무더기로 포기"

WSJ "최근 지지율 32%, 당선 이후 최저치"

"文 휘하의…부동산 이익 챙겼다는 주장에 따른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식수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끝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를 주목하며 “곤경에 처한 지도자(문재인 대통령)에게 또 한 번의 참담한 타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시장 선거에서 보수야당인 국민의힘에 패배했다”며 “이것이 오늘날 국민의 정부에 대한 분노 표시”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때 문 대통령에게 충성했던 유권자들, 특히 20대와 30대가 문 대통령을 무더기로 포기함에 따라 민주당이 가파른 도전에 직면해 있음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NYT는 “문 대통령은 이제 레임덕 대통령이 됐다”는 내용의 안병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인터뷰를 올리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등 부동산 문제를 여당의 재보선 참패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WSJ은“최근 문 대통령 휘하의 공무원과 정치인이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에서 이익을 챙겼다는 주장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더불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32%로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된 후 가장 낮았고 정당 지지율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후보)이 57.5%를 득표하며, 박영선 민주당 후보(39.18%)에 승리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박형준 부산시장(국민의힘 후보)(62.67%)가 28.25%p 차이로 김영춘 민주당 후보(34.42%)를 누르고 승리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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