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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그린북'에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내수부진 완화' 진단

4월 최근 경제동향

고용 역시 '증가 전환' 평가

백화점 매출액 전년동월비 62.7% 올라

현대백화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을 정식 개점한 지난 2월 26일 오후 백화점에서 시민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수 부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빠지지 않던 표현인데 처음으로 ‘완화’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고용 역시 그동안 사용했던 ‘감소폭 축소’라는 표현 대신 ‘증가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4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제조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고용이 증가 전환됐다”며 “대외적으로는 백신 및 정책효과 등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수출과 투자 등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소비심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소비자심리지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14개월만에 100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코로나19의 유행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큰 만큼 내수가 회복 흐름으로 돌아갔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린북은 매달 경제 흐름에 대한 정부의 공식 평가다. 2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에 따르면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건설투자 등이 증가했다. 2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도 모두 상승했다. 3월 수출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동월비 16.6% 증가했다. 소비자심리, 기업심리 모두 개선됐고 고용 역시 1년만에 취업자 수가 증가 전환했다.



내수 부진도 풀리는 모양새다.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62.7% 뛰었으며 온라인매출액은 21.1% 올랐다. 이에 신용카드 국내승인액 역시 전년동월대비 20.3% 증가했다. 다만 국산 승용차의 내수판매량은 지난해 3월보다 10.2%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74% 상승했다. 수도권이 0.96% 뛰었고 지방이 0.53% 올랐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46% 올랐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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