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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금융지주 3사 순익 나란히 1,000억 찍나

BNK 1분기 순익 28% 증가 예상

DGB·JB도 실적개선 추세 보여





지방 금융지주 3사가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1,000억 원대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침체됐던 지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순이자마진(NIM)도 회복돼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는 추세다.

18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대 지방금융지주의 순이익(지배주주 귀속)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6.6%(551억 원) 늘어난 3,872억 원으로 추정됐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BNK금융지주가 1,377억 원에서 1,771억 원으로 28.6%(394억 원), DGB금융지주는 882억 원에서 1,041억 원으로 18.0%(159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JB금융지주는 소폭 감소가 점쳐졌다.

추정치대로면 3사 모두 1,000억 원대 순이익이 기대된다. 지방지주 맏형인 BNK는 지난 2년(2019~2020년)간 4분기를 제외하면 매 분기 어렵지 않게 1,000억 원대 순이익을 올렸다. DGB금융지주는 2019년 1월 이후 2년 만에, 최근 급성장하는 JB금융지주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다시 분기 순이익 1,000억 원대에 오르게 된다.



금융권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저금리 등 악재에도 대출 성장과 NIM 회복으로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기저 효과에 연고 기업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이고 비은행권 계열사 수익도 안정적으로 예상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출 이자 유예도 지난해 4분기 대손충당금을 넉넉히 쌓아둬 올해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반영해 실적 전망치는 올 들어 계속해 상승하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1분기 컨센서스가 올 1월만 해도 1,458억 원이었으나 2월 1,561억 원, 3월 1,622억 원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도 연초에는 순이익 기대치가 1,000억 원에 미치지 못했으나 실적 발표일이 다가올수록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형 금융지주 중에는 신한과 KB가 각각 1조 620억 원과 1조 752억 원의 순이익이 점쳐지며 올해도 치열한 리딩뱅크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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