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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국내 최초로 미국 스팩(SPAC)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출시

‘신한 미국 스팩 펀드’내놔…오는 27일까지 모집

50%는 합병 전 스팩· 40%는 스팩 ETF에 투자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미국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내놨다.

신한자산운용은 19일 미국에 상장된 개별 스팩과 스팩 관련 상장지수펀드에 ETF 등에 투자하는 ‘신한 미국 스팩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신생·혁신 기업들의 스팩(SPAC)을 통한 신규 상장이 활발해지면서 기존 기업공개(IPO) 투자에 새로운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팩(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은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로 투자금을 조달해 거래소에 상장하고, 비상장 기업을 인수 합병한 후에 합병한 비상장 기업으로 명칭 등을 변경하는 방식을 취한다. 비상장 기업은 스팩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면서 동시에 쉽게 우회 상장을 할 수 있다. 우주관광기업 버진갤럭틱과 온라인스포츠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 전기자동차 전고체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 등이 스팩상장을 통해 미국 증시에 입성했고, 올해도 제2의 테슬라라 불리는 루시드모터스와 항공택시UAM 등이 스팩 합병발표를 하며 스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같은 상장 환경 변화와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신한 미국 스팩 펀드’를 내놨다.



펀드는 투자 금액의 50% 가량을 미국에 상장된 인수합병 전 단계에 있는 개별 스팩에 투자한다. 스팩의 발행금액과 프리미엄 수준 등을 고려하고 스팩을 상장하는 스폰서와 스폰서의 과거 성공 사례, 인수대상 산업 등을 분석해 선별 투자한 후에 비상장 혁신 기업의 상장 차익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투자금액의 40%는 합병을 발표한 스팩 관련 ETF를 통해 간접 투자한다

이러한 두 가지 전략을 통해 개별 스팩의 상장 초기부터 합병 이후 변경 상장되는 단계까지 투자하는 구조를 가지게 되어 미국 시장 내 상장하는 대형 스타트업 내지 글로벌 혁신기업의 상장을 통한 투자수익을 확보한다는 게 신한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운용은 신한자산운용의 헤지펀드 및 IPO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이정순 헤지펀드운용팀장이 맡는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영업총괄 전무는 “신한 미국 스팩 펀드를 통해 글로벌 산업변화를 선도하는 미국의 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이자 해외 IPO 투자의 대안”이라고 소개했다.

이 펀드는 오는 27일까지 모집하여 28일 설정하는 만기 2년 3개월의 상품으로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한국포스증권, 현대차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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