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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현배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빈소 마련…22일 발인

故 이현배 / 사진=Mnet




그룹 45RPM의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고(故) 이현배의 빈소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현배의 빈소는 20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11시이며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이현배는 지난 18일 오전 제주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 19일 고인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한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강현욱 교수는 "타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외상이 있는지 살펴봤으나 치명적인 외상은 없었다"며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하늘이 주장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선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심장에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며 "심장이 정상인에 비해 50% 가량 크고 무거웠고, 특히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검사를 실시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를 직접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망연자실한 이하늘은 고인의 사망 원인으로 DJ DOC 멤버 김창열을 지목해 논란이 일었다. 김창열이 이현배의 사망 소식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모글을 올리자, 이하늘이 "네가 죽인 거야"라며 분노를 표출하는 댓글을 달았던 것.

이후 이하늘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DJ DOC 멤버들과 이현배가 제주도에 땅을 구입한 이후 게스트하우스를 짓고 있는 과정에서 김창열이 돌연 투자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현배가 모든 부담을 지고 제주도에 내려가 건설 일용직과 배달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생활고를 겪었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병원비가 없어 제대로 된 검사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하늘의 폭로 이후 김창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으로 래퍼로 데뷔했다. 이후 3인조 힙합 그룹 45RPM 멤버로 활동하며 ‘리기동’ ‘살짝쿵’ 등 히트곡을 남겼다. 최근에는 형 이하늘이 출연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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