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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도 IT인재 러브콜

신한·교보생명·캐롯손해보험 등

디지털 관련 신입·경력 채용 늘어

빅테크 보험진출 앞두고 영입 사활





금융권 전반에 디지털화가 가속화하면서 보험 업계도 디지털·정보기술(IT)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관련 분야 경력직 채용이 이전보다 더 늘어난 가운데 신입 채용에서도 디지털 경험을 우대하는 등 디지털·IT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해보험은 이달 4일까지 총 두 자릿수의 신규·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디지털 관련 인력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금융사에서 IT·디지털 인력은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캐롯손보는 디지털 손보사인 만큼 타 금융사 대비 IT 인력이 많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 업계 전반에서는 이전보다 디지털·IT 인재 채용이 급격히 늘었다. 삼성화재는 최근 △다이렉트 보험 관련 온라인 서비스 기획 △핀테크 신기술 활용 △디지털 신사업 등 분야의 경력 직원 채용을 진행했다. 디지털 관련 부문 경력직을 비중 있게 뽑는 것은 이전에는 없던 일이다.



신한생명은 오는 7월 오렌지라이프와 통합을 앞두고 ‘신한라이프’ 1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영업관리, 경영지원, 상품·계리, 자산운용, 고객 전략, IT 6개 직군 15개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관련 대외공모 수상 및 교육(연수) 이수한 이력이 있는 자’를 우대 자격으로 명시하는 등 디지털 역량에 가산점을 뒀다.

보험사들은 올해 신입 채용에서도 디지털 인재를 주목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현재 디지털 전략 및 디지털 개발자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두고 조직 개편을 진행한 교보생명은 기존 디지털혁신지원실을 DT(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지원실로 확대 개편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채용에서 ‘이공계열 전공자 우대’를 내걸었고 디지털 전략 직군에서도 신입 직원을 뽑으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채용 흐름은 보험권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보험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전보다 보험업권에서도 디지털 인력 수요 역시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라며 “해외의 사례를 보면 금융사에서 IT·디지털 인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 중요성과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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