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6일 여권 대선주자들이 청년층을 향해 현금지급 정책을 거론한 데 대해 “잔돈 몇 푼으로 청년을 유혹하지 말고 노동 개혁과 고용유연성을 확보해 청년 실업을 줄이라”고 일갈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지금도 문(재인)정권의 분별없는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나라 곳간이 텅 비어가고 있는데 여권 대선 후보들은 다투어 잔돈 몇 푼으로 청년들을 유혹하는데 열심히다”고 꼬집었다.
이는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학에 안 간 청년에게 세계여행비로 1,000만 원을 지급하자는 발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예비역에게 군 가산점 대신 3,000만 원의 사회출발금을 주자는 주장을 지적한 것이다.
홍 의원은 “정책을 바꾸어 세제 개편하여 세금을 대폭 감면함으로써 국민의 가처분소득을 증대하고 기업 갑질을 하지 않고 자유 경제 체제로 전환하고, 노동 개혁으로 강성노조 발호 억제와 고용유연성을 확보하면 나라 경제가 활성화되고 청년 실업이 대폭 줄어들 텐데 정책은 바꾸지 않고 잔돈 몇 푼으로 청년들을 유혹만 하고 있으니 참 어이없는 나라가 되어 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국민들과 이 땅의 청년들이 속지 않은 것”이라며 “그만큼 국민의 피와 땀으로 치부하고 누렸으면 자족하고 물러나시라”며 “그게 대한민국을 위하고 나라를 정상화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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