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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 퍼트 쏙쏙, 이경훈 2위로 쭉쭉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5언더로 선두 미컬슨에 2타차

'그린 마일'서 1타 놓쳐 아쉬움

임성재 10위…최경주 35위에

이경훈이 1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경훈은 7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다. 7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51세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과는 2타 차이다.

이경훈은 페어웨이 안착률 57.14%(8/14), 그린 적중률은 55.56%(10/18)에 머물렀지만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가 1.4개, 퍼팅으로 얻은 타수 이득이 6.035타로 두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3번 홀(파4) 약 12m 버디 퍼트를 시작으로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았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4)에서 약 10m 버디 퍼트를 넣은 이경훈은 14번(파4)과 15번 홀(파5)에서 1타씩을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그린 마일’ 별명을 가진 16~18번 홀 구간의 첫 번째인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면서 1타를 까먹었다. 그린 마일은 사형수가 집행장으로 가는 복도를 뜻한다.



이경훈은 경기 이후 “오늘 처음부터 퍼트가 잘 됐고 아이언도 좋은 위치로 쳐서 퍼팅을 하기 좋았다. 샷감도 굉장히 좋다.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23)는 3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아이언 샷이 좀 흔들리면서 그린을 많이 놓쳤다. 그래도 파 세이브도 하면서 잘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필 미컬슨이 환하게 웃고 있다. /샬럿=AP연합뉴스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미컬슨은 이날은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는 선전을 펼쳤다. 대회에 17차례 출전해 톱10에 10차례 입상했던 미컬슨은 “매 샷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했다. 세계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언더파 공동 18위, 최경주(51)는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함께 1언더파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적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공동 73위다. 노승열(30)은 3오버파, 강성훈(34)은 4오버파, 안병훈(30)은 5오버파를 쳤다. 셋 다 100위권 밖이어서 컷 통과가 급선무다.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도 6오버파로 부진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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