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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분기 영업이익 '역대 최대' …전년比 1,708% ↑

영업이익 1,708억원, 순이익 2,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0% 이상 상승

1억원 이상 수탁 고객도 1분기 중 20만 명 돌파해…수수료 수익만 2,408억원





삼성증권(01636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08% 증가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7일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27억 원(세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 순이익은 2,8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6% 늘었다.



회사 측은 개인 투자자의 급증으로 리테일 부문이 호실적을 거둔 것은 물론 IB부문과 운용부문 등 전분야가 고루 성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수탁수수료는 2,408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국내 주식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92%, 해외 주식이 148% 늘어나는 등 양쪽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1억 원 이상을 수탁한 개인 고객이 20만 2,000명으로 집계돼 20만 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은 1분기에만 10조 원이 순유입돼 280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IB부문과 운용 등 본사 영업 부문도 전 분야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IB부문은 ECM(주식자본조달시장)과 구조화금융의 가파른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5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운용부문도 금리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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