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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이 아닌 '최선'의 성평등을 향한 발걸음, 페이스북 위민앳

페이스북코리아 Women@ 인터뷰


“사람과 사람을 잇는 플랫폼으로서 페이스북의 핵심 가치는 무엇보다 ‘다양성’과 ‘포용력’입니다. Women@은 여태껏 비주류에 머물렀던 여성 리더십에 힘을 실으며 그 가치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 페이스북코리아 Women@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문경·이정은·정은선·서유민씨




지난달 30일 페이스북 사내 여성 모임인 Women@(이하 위민앳)에서 활동하는 4인 김문경, 이정은, 정은선, 서유민씨를 만났다. 페이스북은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성평등한 사내문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부서에서 4명이 동시에 출산휴가를 가고, 남녀 불문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이다. 서유민씨는 “페이스북 출산 유급휴가가 최근에 4개월에서 6개월으로 늘어났다”며 “위민앳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의견을 피력해 얻어 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위민앳은 총무 역할을 맡은 리더 외에는 직급이 따로 없다. 조직보다는 사내 소모임에 가깝다. 하지만 소모임으로서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글로벌 페이스북 직원 중 위민앳 소속 인원은 2만2,000명에 달하고, 전 직원이 100명이 채 되지 않는 페이스북코리아 내에서도 4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그 배경엔 다양성을 장려하는 페이스북의 방침이 있다. 김문경 씨는 “페이스북은 공식적으로 9개의 다양성 그룹을 두고 있다”며 “위민앳도 그 중 하나로 여성 직원이라면 대부분이 참여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방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위민앳은 사내외로 성평등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사내외 인사들을 초청해 함께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여성 리더십의 날(WLD), 하반기에는 여성 소상공인 대상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그녀의창업을응원합니다’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수시로 모여 여성 직원으로서의 고민을 나눈다.

위민앳은 향후 위민앳을 지지하는 남성 모임인 앨라이(ally)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정은선 씨와 이정은 씨는 “성평등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선 남성과도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해나가는 소통 과정이 필요하다”며 "함께하는 자리를 더 마련해 접점을 넓혀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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