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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6명 추가 확진…“일부 확진자, 증상이 있는데도 목욕탕 이용”

확진자 동선에 나타난 목욕탕 8개소 조사 중

북구 목욕탕 이용자 1명, 접촉자 3명 추가 확진

수영구 댄스동호회 연관 3명 추가 감염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26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일부 확진자가 증상이 있는데도 목욕탕을 다녀간 것으로 보고 8개소를 조사 중이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 중에는 초등학생 2명, 고등학생 1명, 대학생 1명이 포함됐다.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5,45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해운대구 8명, 동래구 4명, 북구 3명, 부산진구 2명, 금정구 2명, 사상구 2명, 사하구 1명, 강서구 1명, 수영구 1명, 기장군 1명, 타시도 1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의 한 목욕탕에서는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용자 1명과 접촉자 3명이다. 누계 확진자는 이용자 5명, 접촉자 3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모두 1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목욕탕 이용자 142명을 조사했으며 출입명부에 기재된 이용자 일부는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현재 현재 확진자 동선에 나타난 목욕탕 8개소를 조사 중이다. 확진자 일부가 몸살기 등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목욕탕을 이용할 때에는 탈의실 내 음료 섭취와 대화를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며 “탕 안에서도 대화를 하지 말고 가능한 짧은 시간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댄스동호회 연관 사례로, 연습실 이용자 2명과 접촉자 1명이다. 이들은 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현재까지 이용자 24명과 접촉자 23명 등 47명이 감염됐다.



어버이날 가족모임 연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가족모임 A와 관련해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모임 B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가족모임 A 연관 확진자는 참석가족 6명과 접촉자 7명이며, 가족모임 B 연관 확진자는 참석가족 6명, 접촉자 5명이다.

6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졌다. 사망자 누계는 123명으로 늘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4명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부산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코로나 검사받기’를 통해서는 1만6,649명이 의료기관에서 무료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46명이 확진됐다. 의료기관 무료검사는 당초 이번 달 19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23일까지 연장 시행한다.

11일부터 17일까지 최근 1주간 15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1.7명으로 앞 주 하루 평균 20.4명보다 다소 증가했다. 감염경로 조사중인 불명사례는 3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9.7%를 차지해 지난 주 20.2%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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