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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부품 공급사에 이산화탄소 배출 3% 감축 요청”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주요 부품 공급사에 올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3% 감축해달라고 요청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부품사와 가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요청 대상은 1차 부품사 300~400개 가량이다. 닛케이는 “부품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지난해 대비 3% 감축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1차 부품사가 대상이지만 2, 3차 부품사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3만개 부품사가 모두 영향권에 들어가는 셈이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최대 50%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토요타 요청 전 미리 탄소 감축 목표를 발표한 부품사들도 속속 늘고 있다. 토요타 자동차에 탑재되는 운전대 등 조향장치 공급사 제이텍트는 2035년까지 일본과 북미 지역에서 탄소배출 ‘제로(0)’를 목표로 삼았다. 또 다른 토요타 핵심 공급사인 덴소 역시 2035년까지 탄소 배출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은 바 있다.

토요타 이외 다른 일본 기업들도 정부 방침에 따라 탄소 감축에 동참하고 있다. 소니 그룹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로만 필요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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