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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베트남 진출 위해 우리은행과 맞손

MOU 체결로 현지 시장 공략 추진

정우탁(왼쪽부터) 우리은행 베트남 호지민 지점 팀장, 옥창석 우리은행 베트남 호지민 지점 부지점장, 권용규 우리은행 베트남 호지민 지점장, 김재준 OK금융그룹 베트남 법인장, 최희근 OK금융그룹 베트남 부법인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우리은행 베트남 호치민 지점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OK금융그룹




OK저축은행·OK캐피탈 등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은 베트남 법인과 우리은행 베트남이 현지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 베트남 호치민 지점에서 진행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MOU 체결식에는 김재준 OK금융그룹 베트남 법인장, 최희근 OK금융그룹 베트남 부법인장, 권용규 우리은행 베트남 호치민 지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일 행사는 우리은행 베트남 하노이 본점 이종인 은행장을 대신해 권용규 우리은행 베트남 호치민 지점장이 대리로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OK금융그룹의 풍부한 소비자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OK금융그룹 베트남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우리은행 베트남과 함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베트남 현지 시장을 공동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과 베트남과의 MOU 체결은 베트남 진출을 위한 OK금융그룹 첫 공식 추진 사업이다. 앞서 OK금융그룹은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지난 2019년부터 베트남 현지 진출을 위해 시장연구 인력을 파견하며 현지 시장 현황 및 동향에 대해 조사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OK금융그룹은 베트남 진출을 결정하고 최근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OK금융그룹 베트남은 1금융권의 혜택 및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소비자금융업 및 P2P(Peer to Peer) 금융업 △부실채권(NPL)매입·매도 및 현지 M&A 사업 △현지 IT 인프라구축 및 서비스 제공업 등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됐다.

베트남 진출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영토 개척을 꿈꾸던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염원에서 시작됐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2년 중국 천진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심천 법인(2013년), 중국 중경 법인(2014년) 등을 세우며 글로벌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6년 JB금융그룹과 MOU를 맺고 캄보디아 현지 상업은행을 함께 인수한 뒤 ‘PPCB 뱅크’를 출범시켰으며, 지난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상업은행인 안다라뱅크와 디나르뱅크를 인수 합병해 ‘OK뱅크 인도네시아’를 설립한 바 있다.

최윤 회장은 “베트남 법인 설립 및 우리은행 베트남과의 MOU 체결 모두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현지 ‘금융 한류’를 이끄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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