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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 국빈방문한 오스트리아 대신 독일 국기 올려..."실수"

文대통령 내외, 15일 오스트리아 수도원 방문

靑, 오스트리아 대신 독일 국기 이모티콘 사용

靑 "작업하는 과정 중 실수...발견 후 고쳤다"

지난 15일 청와대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글에 ‘독일 국기를 오스트리아 국기로 수정해달라’는 댓글이 올라와 있다./인스타그램 캡처




청와대가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하며 오스트리아 국기가 아닌 독일 국기를 게재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전날 청와대가 공식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는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 부부는 15일 오전(현지시각)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했다”는 글과 사진 다섯 장이 올라왔다. 여기에 대한민국 국기 모양의 이모티콘과 독일 국기의 이모티콘이 등장한 것이다.

독일 국기는 위에서부터 검정, 빨강, 노란색 순이다. 독일 국기 대신 게재됐어야 할 오스트리아 국기는 빨간, 하얀, 빨간색 순이다.

댓글에서 이같은 오류가 지적되자 청와대는 곧바로 시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면서 “발견하고 금방 고쳤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잘려진 사진이 게재된 후 수정된 대한민국 정부 게시글/페이스북 캡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의 모습을 홍보하는 과정에서도 소동이 있었다. 정부가 지난 13일 ‘대한민국 정부’ 계정으로 페이스북 등에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원본 기념사진과 달리 첫줄 맨 왼편에 서 있던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잘려나간 것이었다. 문 대통령을 정중앙에 배치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조작했다는 설에서부터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도 나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출연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어떤 의도를 갖고 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언론이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고 지적했고 저는 바른 지적이라고 본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식에서는 평양의 위성사진이 개최지 소개 영상에 등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외교부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행사 직전까지 영상의 세부사항을 편집, 수정하는 과정에서 영상 제작사 측의 실수로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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