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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외교' 나선 文...스페인 신재생에너지社, 韓에 2억 달러 투자

16일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스타트업 MOU 체결 등 디지털 경제 협력도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 디지털 비즈니스 서밋에 페드로 산체스(오른쪽) 총리, 박용만(왼쪽) 경협위원장과 참석해 있다./연합뉴스




스페인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해상풍력, 태양광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건립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서다.

문 대통령이 이날 마드리드 스페인상의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 ‘오션윈즈’는 인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목표로 1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또다른 스페인 재생에너지 업체 ‘EDPR’도 1억 달러를 전남 고흥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은 이미 서로의 태양광과 풍력발전소 건설에 활발히 참여해왔다”며 “오션윈즈와 EDPR에 감사드리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상호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 경제 분야의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는 등 세계 최고의 IT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에 430억 유로를 투자해 디지털 경제 혁신을 빠르게 달성하려 한다”며 “유럽 스타트업의 허브인 스페인과 젊고 역동적인 한국의 스타트업이 손잡는다면 디지털 전환의 세계 모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포럼에 함께한 문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인더스트리4.0, 스타트업, 청정에너지 협력 MOU를 체결한다”며 “한국 정부는 기업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부 장관도 참석했다. 특히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한-스페인 경협위원장을 대표로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삼성엔지니어링, 한화솔루션 등 대기업과 함께 중견기업 ‘더존비즈온’과 스타트업 기업 ‘차지인’도 함께했다.

스페인 측 기업은 이베르드롤라, 지멘스-가메사, 텔레포니카 등 그린·디지털 분야의 대표 글로벌 기업이 참석했다.

/서울=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마드리드=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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