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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료단지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하버드 의대 MGH와 협력 추진

서울아산병원 전경./자료제공=우미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을 위해 입찰 경쟁 중인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18일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우미건설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하버드 의대 MGH와 신약 개발 연구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MGH의 첨단 연구 역량을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시험 노하우에 접목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게 계획의 골자다. 컨소시엄은 의료복합타운 사업자로 선정될 시 MGH 및 다른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수 천 평 이상의 단독 건물과 국제 연구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서울아산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과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의료로봇 등 의료기기 분야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아울러 청라 지역 의료기기 개발 벤처 기업들과 협력해 연구 개발 컨설팅·인허가 기술 지원·의료기기 사용성 평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는 국내와 미국에서 최고의 기초, 임상 연구 역량을 갖춘 기관들과 협력하여,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에는 서울아산병원, 하나은행, 카이스트, 케이티앤지(KT&G) 및 HDC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도우씨앤디, 액트너랩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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