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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역주행 브레이브걸스 ‘롤린’, 저작권수익은 100배 뛰었다?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역주행 전후 저작권료 100배 이상 차이 날 듯”

'멜론' 스트리밍 횟수 역주행 전후 108배 ↑… 방송·광고 수익 합하면 증가폭 더 클 수도

지난 18일 새 미니앨범 ‘Summer Queen’을 발매한 그룹 브레이브걸스. /사진 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지난 2017년 발매된 후 약 4년이 흐른 올 상반기 인기순위에서 기록적 역주행을 한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히트곡 ‘롤린’이 거둬들일 저작권료 수입이 100배 이상 뛸 것으로 분석됐다. 곡이 사용된 후 일정 기간 뒤 저작권료를 정산하는 특성상 아직 ‘롤린’의 역주행에 따른 저작권료 수익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20일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의 설명을 종합하면 ‘롤린’이 역주행을 시작한 건 지난 3월이지만 음원 스트리밍·다운로드에 따른 저작권료 수익은 정산되지 않은 상태다. 음원의 사용 시점과 저작권료 정산 시점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곡은 역주행 후 뮤직카우를 통해 공유된 저작권 지분이 2만원대에서 8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스트리밍 횟수를 계산해 보면 역주행 이전에 비해 저작권료가 적어도 100배 이상 뛰었을 거라고 뮤직카우 측은 설명한다.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롤린’이 스트리밍된 횟수를 역주행 전인 올 1월과 이후인 3월로 나눠 집계해 보면 1월에는 약 14만건이던 것이 3월에는 약 1,606만건까지 늘었다. 108배나 상승한 것으로, 저작권료 수익도 이만큼 증가한다고 뮤직카우 측은 설명했다.



윤동현 뮤직카우 애널리스트가 유튜브 콘텐츠 ‘뮤카상담소’ 영상에서 롤린의 저작권료 수익 관련 데이터를 설명하는 장면. /뮤직카우 유튜브 캡처


윤동현 뮤직카우 애널리스트는 “음악저작권의 가장 큰 장점은 예측이 가능한 월 배당 수익 자산이라는 점”이라며 “누구나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와 이미 공개된 여러 지표들을 통해 수익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롤린’의 경우 저작권료 수익이 본격 정산되는 시점은 오는 9월이 될 거라고 전했다. 또한 방송, 광고 등에서 이 곡이 사용됨으로써 집계되는 저작권료까지 고려하면 증가폭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음악 저작권료는 실제 음원이 이용되고 저작권료가 발생되는 시점과 실제 분배되는 시점이 차이가 있다고 뮤직카우 측은 전했다. 음원이 이용되는 전송, 방송, 공연, 해외 등 매체별 저작권료가 분배되는 주기가 다르기 때문. 국내 음원 이용이 높은 멜론, 지니 등 스트리밍 전송 매체의 경우 매월 징수된 저작권료가 5개월 후 분배된다. 방송의 경우 3개월치를 징수해서 음원 사용 시점에서 6개월 후 분배된다. 유튜브는 3개월치 음원 사용량을 묶어서 징수한 후 이듬해 1월, 4월, 7월, 10월 분배가 이뤄진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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