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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역대 최저금리로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0.075%로 10억 유로 조달... 상환액보다 조달자금 많아

보금자리론 이용자 5년간 762억원 이자부담 경감





주택금융공사가 역대 최저수준인 -0.075%의 금리로 최대 규모(10억 유로)의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금공은 향후 5년간 보금자리론에 활용할 수 있는 10억 376만 유로(한화 1조 3,62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만기 땐 이보다 적은 10억 유로(1조 3,570억)만 상환하면 된다. 차환 발행도 가능하다. 이번 자금 조달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이용자의 이자부담이 5년간 762억 원(매년 152억 4,000만 원)이 줄어들게 된다.

주금공 커버드본드는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발행기관(주금공)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함께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용도를 높여 발행하는 채권이다.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2010년 이후 지금까지 11차례 걸쳐 발행됐다. 조달한 자금은 총 7조 5,000억 원 가량이다.





이번 발행이 의미가 있는 것은 역대 최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이다.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금리는 기준금리인 ‘유로미드스왑(-0.255%)’에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 (0.18%)를 더해 결정됐다. 가산금리는 지금까지 유로화 발행 한국물 중 가장 낮다. 총 발행금리도 5년물 중에선 A은행의 커버드본드(-0.17%)에 이은 두번째 낮은 금리다. 지난 1월 수출입은행이 -0.12%에 발행한 채권은 3년물이었다.

환율변동 위험 해소비용(1.116%)를 감안해도 일반 주택저당증권(MBS) 대비 금리가 1.12%포인트(p) 낮다.

주금공인 향후에도 대규모 해외조달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권발행 증가 및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주금공의 해외 채권발행이) 국내 장기채 시장의 수급 부담심리를해소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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