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DB금융투자는 25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에스엘 고객사들의 LED 램프 적용 차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 DM 등의 고객사의 LED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에스엘의 LED 램프 비중은 2019년 18% 이후 올 1분기는 40%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EV와 제네시스 차종들은 베이스 트림부터 LED 램프를 적용하고 있다”며 “LED 램프 비중 증가로 램프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 7.5%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고객사의 물량 감소로 지난 분기에 대비해서는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다만 아이오닉5를 비롯한 EV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어 LED 램프 비중은 2분기에도 4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315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으로 추정돼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예상을 상회한 램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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