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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천안함 생존 장병 및 유가족 지원 TF’ 구성

위원장에 3성 장군 출신 신원식

“유가족 아픔 더이상 외면 안 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4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희생자 유족을 만나 눈물을 흘리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7일 천안함 생존 장병 및 유가족 지원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은 TF를 통해 천안함 관련 음모론을 방지하고 장병과 유가족들을 위한 피해 지원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은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일어난 지 올해로 11주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및 사회 일각에서 여전히 음모론과 모욕적 언사로 생존 장병과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주고 있다”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천안함 TF 위원장에는 3성 장군 출신이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신원식 의원을 위촉했다. 강대식·김희곤·윤두현·윤주경 의원도 TF에 참여한다. 신 의원은 “대한민국을 지키다 산화한 장병들의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을 정치권이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이 앞장서 생존 장병과 유족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만 천안함 피격사건의 상흔이 아물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14일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당시 이 대표는 “국가를 위한 희생에 있어 우리 국민의힘이 충분하고 많은 예우를 갖춰야 한다 생각한다”며 “보훈이나 사건 사건처리에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 개선하겠다는 입장에서 방문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천안함 TF는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족들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천안함 관련 악성 루머와 음모론으로 인한 생존장병과 유가족들의 2차·3차 피해 방지 △생존 장병 및 유가족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인정 및 치료 지원 △상이연금·유족연금 등 보훈·보상체계 점검 및 개선 방안 마련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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