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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절반이 매매가 5억 돌파…씨 마른 저가주택

■ KB 7월 주택시장 통계

7월 중위가 5억 76만원

11개월 만에 1억 올라

서울도 상승, 10.2억

전세 상승세도 전국 확산

안양시 동안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5억 원을 돌파했다. 중위 가격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이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4억 원대를 넘어선 이후 불과 11개월 만에 1억 원이 오른 것이다.

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7월 월간주택시장동향 통계’를 보면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은 5억 76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 전달인 6월(4억 9,300만 원)보다 776만 원 오르며 통계 작성 이후 처음 5억 원을 넘어섰다.

아파트 중위 가격 상승 속도는 최근 들어 빨라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9월 4억 원 선을 넘긴 후 5억 원을 돌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년이 채 안 되는 11개월이다. 3억 원에서 4억 원이 되기까지 3년 11개월이 걸린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10억 1,417만 원으로 처음으로 10억 원대를 기록한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도 7월 10억 2,500만 원으로 올랐다. 경기권 아파트도 지난 4월 처음으로 중위 가격이 5억 원을 넘긴 이후 상승세를 이어와 이달에는 5억 3,874만 원을 기록했다.





고가 아파트 시장도 여전히 들썩이고 있다.

서울의 가격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21억 6,035만 원으로 전달 대비 2,000만 원 가까이 올랐다. 경기권 상위 20% 매매가의 경우 이번 달 들어 처음으로 9억 원을 넘기며 ‘고가 주택’ 기준에 들어섰다. 지난 6월 8억 9,299만 원에서 9억 1,651만 원으로 올랐다.

이 같은 집값 급등은 상승률 통계에서도 엿볼 수 있다. 7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28%를 기록했다. 지난달(1.66%)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석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및 수도권 아파트 값도 전달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세가 상승세도 전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처음으로 3억 원을 돌파한 전국 아파트 전세 중위 가격은 이달 들어 더 오른 3억 554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도 지난 3월 처음으로 6억 원 선을 넘은 후 거듭 상승해 7월 들어서는 6억 2,440만 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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