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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문명 찾기 나선 하버드대 교수 "UFO는 정치·군인 아닌 과학자 영역"

로브 교수, 기술적 흔적 찾기 돌입

"인류보다 나은 문명 존재 가능성"

에이브러햄 로브 하버드대학 교수 /위키피디아




“미확인비행물체(UFO)처럼 우리가 하늘에서 본 것은 정치인이나 군인이 해석할 사안이 아니며, 과학의 영역에서 밝혀야 할 것입니다”

외계인 존재를 주장해온 에이브러햄 로브(사진) 미국 하버드대 천문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UFO를 비롯한 외계문명의 기술적 증거를 찾는 연구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로브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은하에 인류보다 앞선 기술 문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더는 무시할 수 없다”면서 지동설로 인류의 우주관을 바꿔 놓은 이탈리아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이름을 딴 ‘갈릴레오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계 미국인인 로브 교수는 수백 편의 선구적 논문을 발표하고 스티븐 호킹 박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7년 태양계를 스쳐 지나간 성간 천체 ‘오우무아무아(Oumuamua)’에 대해 태양 빛으로 비행하는 첨단 외계문명의 우주선이라는 해석을 내놓아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로브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구를 탐사하고 있을지 모를 외계 문명의 위성이 남긴 기술적 증거를 찾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촌 곳곳의 망원경 시스템 수십 대를 연결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UFO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오우무아무아’등을 심층 연구한다. 망원경 시스템은 구경 10인치(25㎝) 중급 망원경 두 대와 카메라, 관측 자료를 걸러낼 수 있는 컴퓨터로 구성된다. 2023년에 가동될 베라 루빈 망원경의 관측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해 활용하게 된다.

로브 교수는 “갈릴레오의 지동설처럼 외계 기술 문명의 발견이 과학과 인류의 기술, 우주관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릴레오 프로젝트에는 하버드대 이외에 캘리포니아공대와 프린스턴대, 케임브리지대와 스톡홀름대 등의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CfA)’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진행된다.

이번 발표는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25일 정체를 알 수 없는 ‘미확인 항공 현상(UAP)’을 인정하고 한 달 만에 나왔다. 로브 교수는 “정부가 수집한 자료는 비밀로 분류된 것이 많아 독자적으로 수집한 자료를 투명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해 안개를 걷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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