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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논란에도 3관왕 쏜 '신궁' 안산에 中 네티즌 "오라, 중국으로" 귀화 추천

안산 선수/연합뉴스




때아닌 '페미니스트(여성주의자)' 논란 속에서도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하며 신궁(神弓)의 새 계보를 쓴 안산(20·광주여대) 선수와 관련, 안 선수를 둘러싼 해당 논란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이 안 선수의 중국 귀화를 적극 추천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규모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짧은 머리로 사이버 폭력을 당한 한국 선수 안산이 세번째 금메달을 땄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이후 관련 기사와 영상이 잇따라 올라면서 안 선수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중국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한 중국 매체는 한국의 언론 보도를 인용해 "국내 일부 남성 네티즌들이 안산 선수가 '짧은 머리'를 했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라고 비난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국의 대다수 네티즌들은 안산 선수를 옹호하고 나섰다는 내용도 전했다.

또 다른 매체는 이번 안 선수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한국 본토에서 안산 선수가 짧은 헤어스타일 때문에 일부 남성 네티즌들로부터 공격받고 있다"면서 "도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 양궁의 새 역사를 썼지만 안 선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한때 한국 남성 네티즌들의 언어폭력으로 얼룩졌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사람들은 200년 전에 사는가",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처럼 중국으로 귀화해라", "한국이 일본보다 성차별이 심하다" "안산이 중국으로 귀화한다면 적극 환영", "저런 나라에 태어난게 불행이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

앞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안 선수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여대에 숏커트니 페미니스트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해당 게시물이 남성 성향의 온라인커뮤니티에도 등장하면서 일부 이용자들은 '숏컷', '여대' 등의 이유로 안 선수를 페미니스트로 규정하고 비판을 이어갔다.

안 선수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특정 표현을 찾아내는 등 '악플'을 달고 부적절한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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