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태국 제약기업 ‘바이오팜 케미칼(Biopharm Chemical)’과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성분명폴마콕시브) 2mg 캡슐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셀렉스의 완제품을 태국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시판 허가 후 5년이며, 그 이후에는 자동 갱신하기로 정했다. 바이오팜 케미칼 측은 공급 매출이 5년간 91억 원, 추가 5년 동안 136억 원으로 10년간 총 1,960만 달러(약 227억 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바이오팜은 47년 역사의 태국 대형 제약사로 총 1,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했다. 태국 전체 1,120개 병원 중 960개 병원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셀렉스 시판 허가, 마케팅, 판매 등을 담당한다. 태국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시장 규모는 연간 1억 달러(약 1,16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1월 러시아 식약처(MOH)에 아셀렉스 신약 판매를 위한 허가(NDA) 신청을 진행해 허가 심사 과정의 일환으로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제도(GMP) 시설에 대한 현장 실사를 받아 심사를 통과한 바있다. 아셀렉스는 올해 안에 러시아 신약 허가와 함께 1억 2,150만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태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 브라질 등 각국에서 진행 중인 인허가 과정도 잘 추진해 세계 각국으로 아셀렉스를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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