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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아파트 매매값·전셋값…임대아파트 찾는 수요 급증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 1.98%, 전셋값 1.33%

장기 안정적 거주 가능한 임대로 수요 몰려

향후 공급 예정인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2차’ 투시도./사진=동양건설산업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크게 상승하면서 임대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롯데건설이 장기임대주택으로 청약을 진행한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이 2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뜨거운 임대아파트 인기에 찾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임대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높아지고,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단지도 나타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1~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13.85%를 기록했다. 이미 작년 한해 상승률(9.65%)을 넘긴지 오래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역시 같은 기간 8.13%를 기록했다. 매매값과 전셋값 상승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전달(1.52%)보다0.46%포인트 오른 1.98%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키웠다. 8월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33%로 전달(1.11%)보다 0.23%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임대아파트의 인기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가격 경쟁력과 오랜기간 동안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안정성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민간임대주택은 청약통장 유무, 당첨이력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등 청약문턱도 낮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서울 양원지구에서 공급된 ‘양원역 금호어울림 포레스트’는 331가구 모집에 1만 5,845명이 몰려 평균 47.8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경기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 '안중역 지엔하임스테이'는 민간임대 사상 최고인 28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월에는 충남 아산시에 분양된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는 평균 18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임대아파트에 웃돈도 붙어 거래되기도 한다. 가장 최근에 공급된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은 전용 84㎡는 분양전환에 따른 총분양가 역시 13억 7,000만~14억 3,000만원 선에 달한다. 하지만 중층부 이상은 웃돈 2억원 밑으로는 매물이 없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레 수요자들의 시선은 공급을 앞둔 임대아파트에 쏠리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 B-3블록 기업형 민간임대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2차’를 9월에 공급한다. 기업형 임대아파트로 입주시까지 전매가 자유롭고, 청약통장과 주택 소유 여부 등 자격 제한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입주자가 원하면 최소 8년간 주거가 가능하고 임대료도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이며 임대료 상승률도 1년 5% 이내로 제한돼 있다. 8년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살다가 합리적인 분양가로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입주 후에도 보증보험으로 임대보증금 안심보장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충남개발공사는 충청남도 아산 배방 월천지구에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꿈비채’를 9월 27일부터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1873번지 일대에 지하2층, 지상8~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6㎡, 44㎡, 59㎡ 총 600가구로 구성이 된다. 임대기간은 기본 6년으로 자녀 출산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입주 대상은 예비 신혼부부, 7년 이내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혼인가구, 소득근거지(지역 내 직장인) 등이다. 전용 59㎡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15만원이다. 특히 입주 후 자녀를 낳으면 임대혜택이 주어진다. 자녀 1명 출생 시 임대료 50% 지원, 자녀 2명 출생 시 임대료는 전액 무료이다. 내 집 마련까지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최대 10년이라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

금호건설과 GS건설, 대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첫 민간 브랜드 신혼희망타운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를 이달에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49~59㎡ 523가구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신혼희망타운 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도 적용돼 초기에 주택대금의 30% 정도만 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 시 연 1.3%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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