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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따상' 실패…거래대금 1.2조원 넘겨





1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현대중공업이 거래 개시 1시간 만에 거래대금이 1조 2,000억 원이 넘어섰다. 개장 직후 10%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던 현대중공업은 상승 반전에 성공해 5%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9분 기준 현대중공업은 시초가 대비 4.95% 상승한 11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6만 원)보다 85% 높은 11만 1,000원에 형성되면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 형성 후 상한가)에 실패했다.

같은 시각 현대중공업의 거래대금은 1조 2,770억 원으로 국내 증시를 통틀어 가장 많다. 2위인 삼성전자(2,930억 원)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지난 7~8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현대중공업은 56조 원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으며 최종 경쟁률은 405.5대 1을 기록했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이 적어 주가 오버슈팅에 대한 기대 높았다. 이날 시장에 풀릴 수 있는 주식 수는 853만 8483주, 전체 주식의 9.6% 수준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11만 원,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기업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2022~2023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를 적용했으며, 조선·해양 부문과 엔진 부문의 사업가치는 각각 7조 원, 2조 8,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김현 메리츠증권 현대중공업에 대해 “연료 변화의 흐름과 하이엔드 선종 회복으로 엔진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조선·해양·엔진 사업부 및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상장 이후 조선 업종의 밸류에이션을 이끌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지분을 들고 있는 현대중공업지주(267250)와 한국조선해양은 모두 약세다. 같은 시각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3.72% 떨어진 6만 7,200원,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7.17% 급락한 11만 원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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