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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후 확진자 전국 확산' 비상 ...방역당국 "선제적인 검사해야"

휴일 검사 건수 줄어들었지만

18~21일 나흘간 '요일별 최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요일별 최다’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졌다.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하던 코로나19가 대규모 인구 이동을 따라 전국적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커 ‘포스트 추석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사전에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국민들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7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1,700명대다. 주중 2,000명을 넘는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하면 규모는 줄었지만 추석 연휴 검사 건수가 적어진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 주 월요일까지는 나흘 연속 요일별 최다 기록이 이어졌다.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87명, 19일 1,909명, 20일 1,604명, 21일 1,729명 등 연일 요일별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지역 발생 확진자 중 서울 641명, 경기 528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총 1,314명(77.2%)이었다. 지난주(13~19일)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는 1,400명을 넘었으며 기존 주간 최다였던 직전 주 1,268명에 비해 11% 증가했다. 지난주 전국 이동량은 직전주보다 5.4% 늘었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 인구의 이동 증가가 계속됐기에 수도권의 유행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직장과 학교로 복귀하기 전에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직전 주 1.01보다 높아진 1.03으로 집계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접종을 완료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1,461만 1,702명 중 5,880명이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됐다. 지난 6일에 비해 1,149명 늘었다. 백신별로는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0.161%로 가장 높았고 화이자(0.034%), 아스트라제네카(0.028%), 모더나(0.024%) 순이었다.

한편 정부는 영국으로부터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을 공급 받기로 했다.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이 물량은 50대 및 18∼49세 2차 접종에 활용된다. 정부는 도입량만큼의 백신을 오는 12월 중으로 분할해 영국 정부에 반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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