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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바이오헬스산업 적극 육성…2조 463억원 투입

20일 박형준 시장 주재,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방안 논의

5개 특화거점 조성 등 3대 전략 14개 과제 추진

중심 역할 '부산바이오경제진흥원’(가칭) 신설


부산시가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며 고용 효과가 큰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조 463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20일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기업, 학계, 병원 등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바이오헬스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제1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부산의 여건에 맞는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해 바이오헬스산업 특화거점 조성, 바이오헬스 벤처·교수창업 활성화, 기업성장 생태계 구축 등 추진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3대 전략 14과제에 2조463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바이오헬스산업의 연구개발부터 임상시험, 사업화 등 모든 단계의 체계적인 지원과 산·학·연·병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조직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며 장기적으로 전담기관인 ‘부산바이오경제진흥원’(가칭)을 신설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부산시는 먼저 공공과 민간 주도 아래 서부산권 3개, 동부산권 2개 등 총 5개 권역별 특화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부산권에는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에 스마트 대학병원,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의약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 명지에는 연구·개발(R&D)센터를 중심으로 항체치료제, 최첨단 백신 기술 개발 등 ‘신약개발 특화지구’로, 금곡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레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단지’를 조성해 연구개발과 기업육성의 베이스캠프로 삼을 계획이다. 동부산권에는 센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정보통신(IT)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 개발 밸리’를 조성하고 기장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중입자 가속기·동위원소를 이용한 ‘첨단 암치료 허브’를 구축하여 전문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우수한 인력과 의사·교수 등 연구진을 중심으로 한 벤처·교수창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산·학·병·연의 기술, 인프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포털을 구축하는 등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에코델타시티 지식산업센터 등과 연계한 입주공간 지원과 전용 펀드 500억 원을 만들어 창업투자환경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해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치의학 연구개발 정책 수립 및 전문인력 양성, 원천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기업성장 생태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시제품제작, 시험인증 등 기업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 우수인력 유치 및 정착을 위한 인건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기업, 대학, 연구소, 병원과의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바이오헬스 협의체를 구성하고 연구개발부터 임상연구, 사업화 등 전 단계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 의료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관광 해외 온·오프 복합마케팅을 추진해 글로벌 의료시장을 선점하고 서구, 부산진구, 기장군을 메디컬 특화지역으로 중점 육성한다.

서구는 대학병원 3개소 등을 중심으로 ‘지역특화 의료 특구’로 조성하고 부산진구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내 병·의원을 활용한 ‘단기 체류 중심 의료관광 지역’으로, 기장군은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의 첨단 암치료와 동부산관광단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가족단위 장기체류형 특화지역’으로 조성해 부산이 복합 바이오헬스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부시장은 “바이오헬스산업 핵심은 시·기업·대학·병원·연구원 등의 협업이므로 그 중심 역할을 담당할 컨트롤 타워 신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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