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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부산시, 대만 관광객 유치 마케팅 시동

대만 잠재관광객 유치를 위한 감성여행 이벤트 '성황'

명소 그리기 온라인 체험강좌 라이브방송 실시간 시청자 30만 명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해외홍보사무소 타이베이지사와 함께 ‘오일파스텔로 부산 그리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대만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체험 이벤트는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그릴 수 있는 도화지와 오일파스텔을 제공해 부산의 명소를 직접 그림으로써 간접적으로 부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체험박스 제공 이벤트로, 대만 인기 여행 플랫폼인‘ 라인 트래블’을 활용해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 300명을 모집했으나 사전 신청 이틀 만에 900여 명이 몰렸고 지난 2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는 실시간 시청자가 30만 명을 넘겨 올해 라인 트래블 콘텐츠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속 부산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 또 부산 소통 캐릭터 부기 이모티콘(그림말)은 이벤트 시작 당일 10만 회 내려받기가 마감되는 등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는 ‘오일파스텔로 부산의 명소를 그리는 체험이 무척 흥미로웠다’ ‘모집인원이 너무 적어 아쉽다’ ‘코로나가 끝나면 부산에 꼭 가고 싶다’ 등 댓글 2,600여 개가 달리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만 시장은 부산의 주력시장인 중화권 시장으로 관광객들의 부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체험강좌 등으로 대만 관광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항공 재개시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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