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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건강한 30대 아들, 백신 맞고 식물인간…가슴 찢어져"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발생한 각종 부작용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모더나 백신을 맞은 건강한 30대 남성이 3일 만에 심정지로 쓰러져 식물인간이 됐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게시판에는 '모더나 2차 접종을 맞고 3일 만에 식물인간이 돼버린 아들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쓰러진 30대 남성의 어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 A씨는 "백신을 맞고 하루아침에 식물인간이 돼버린 제 아들의 억울한 사연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아들 B씨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피곤하다', '아프다' 등을 호소하다 3일 만인 지난 1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다.

A씨는 "우리 가정에 큰 울타리가 되었고 든든했던 착한 아들의 모든 시간은 거기서 멈춰버렸다"면서 "의사는 이미 골든 타임을 놓친 상태로 응급실에 왔고, 뇌손상이 많이 되어 식물인간 아니면 사망한다고 말했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병원 측은 B씨에 대한 머리와 가슴, 배의 정밀 검사 결과 기저질환이 없고 심정지가 발생할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소견을 내놨으며 가족들은 코로나 이상 반응 신고를 접수한 상태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아울러 A씨는 "이 나라에서 안정성을 책임진다던 코로나 백신을 2차까지 맞고 심장이 멈췄고, 인공 호흡을 해서 3일 후 까지 깨어나지 않으면 식물인간이 된다는 이 어마어마한 일들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면서 "(코로나 이상 반응)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짧지 않고 정부에서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의 여파로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져 코로나 병실을 늘리라고 병원측에 행정명령까지 내렸다고 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아직 아들은 의식도 없고, 기계를 통해 호흡을 하며, 호스를 통해 음식물을 섭취하는 중환자인데 중환자실에서 나가야한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A씨는 "분명히 대통령님께서 신년사때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고 말씀했다"면서 "하지만 접종률만 크게 보도하며 국민들에게 후유증, 부작용 같은 것은 설명하지도 않고 책임지려 하지 않으니 우리 아들은 이제 어찌해야된단 말인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더불어 A씨는 "사랑하고 듬직한 아들은 37살의 181㎝의 건강했던 아들이었고, 늘 아빠 엄마 동생을 챙기는 아들이었으며 회사에서도 최선을 다해 인정받고 사랑이 많은 아들이었다"면서 "건강하게 살고자 (백신을) 맞은 건데 식물인간으로 20일 넘게 누워 있으니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A씨는 그러면서 "가슴이 찢어진다는 것을 느껴보셨냐. 길을 걷고 있는데 온 정신이 나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을 겪어보셨나"며 "후유증, 부작용으로 발생한 모든 것 또한 책임질 수 있는 나라가 돼야하지 않겠느냐. 중환자실에서 누워있는 아들을 둔 엄마의 눈물 어린 마음을 이해해 달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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