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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묘로 그린 오병욱의 찬란한 바다

대안적 아트페어 '솔로쇼' 5일까지

14곳 갤러리…50세이상 중견작가 개인전

아트사이드, 오병욱의 '마음 속 바다'

오병욱 '마음의 바다'




기존 아트페어의 고정된 형식을 탈피하고 기획전시의 성격을 더해 출범한 대안적 아트페어 ‘솔로쇼(Soloahow)’가 지난 2일 개막해 오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솔로쇼’에 참가한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섬세하고 반복적인 붓질로 바다를 묘사하는 오병욱(63)의 최신작들을 소개한다. 평온한 바다, 해 뜨기 전의 바다, 해 진 바다, 바람부는 바다 등 다채로운 바다 풍경이지만 실재하지 않는 ‘마음의 바다’이다.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점묘로 표현한 바다가 우주처럼 느껴진다.



'솔로쇼' 아트페어에 참가해 오병욱의 최근작들을 선보인 아트사이드갤러리 부스.


올해 ‘솔로쇼’는 50세 이상의 중견작가 개인전 형식을 콘셉트로 택했다. 독일의 쾨닉, 에스더쉬퍼 갤러리 등이 참가해 국제적 협력도 시도했다. 기존의 백화점식 아트페어에서 벗어나 힙한 편집샵 느낌의 아트페어로 존재감을 자랑해 온 ‘솔로쇼’가 이번에는 ‘명품관’으로 변신한 듯하다. 명품관에 비유되는 이유는 국내외 활동이 왕성한 중견작가 및 위상이 견교한 원로작가들로만 꾸려진 화려한 작가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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