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원작 웹툰을 찾는 손길도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지옥’의 주간 평균 조회수가 넷플릭스 시리즈의 공개 후 22배 늘었으며, 만화를 보기 위해 유료로 결제한 회원 수도 약 14배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넷플릭스에서 ‘지옥’을 공개하기 전 3개월간의 주간 평균 조회수, 결제 회원 수를 공개 후 2주간 평균과 비교해서 내놓은 결과라고 네이버웹툰 측은 덧붙였다.
웹툰 ‘지옥’은 넷플릭스 시리즈를 만든 연상호 감독이 최규석 만화가와 함께 만들어 지난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연재한 작품으로, 두 사람은 드라마의 각본도 함께 작업했다. 사람들이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사자들로부터 지옥행 시연을 당하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를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인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벌이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웹툰의 이야기를 큰 줄기에서 그대로 따라간다.
네이버웹툰 측은 ‘지옥’을 글로벌 서비스에서 영어, 일본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총 10개 국어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연재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의 원작을 보러 왔다’, ‘웹툰과 드라마 모두 강렬하다’, ‘시리즈의 감독이 웹툰 원작자라는 사실이 놀랍다’ 등 해외 독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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