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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뛴 동두천 집값…수도권서 첫 하락 "외곽 조정 신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주간 단위 민간 부동산 통계에서 경기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하락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은 GTX 호재 등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지역 중 하나다.

대구와 세종에 이어 수도권에서 하락 전환하는 지역이 나오면서 집값이 급등한 외곽 지역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현재 정부의 각종 규제로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팔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

7일 KB부동산 주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됐다. 해당 통계 기준으로 수도권 첫 하락이다,

KB부동산 월간 통계를 보면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상승률이 38.60%에 달할 만큼 집값이 급등했다. 동두천 아파트값은 올해 오산(45.49%)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것은 저평가와 교통 호재였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들의 집값이 뛰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동두천으로 수요가 몰렸다. 여기에 GTX-C노선이 예정된 덕정역과 한 정거장 차이인 지하철 1호선 지행역 인근에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집값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들어 동두천 주택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지난 8월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개발 호재가 없는 수도권 외곽 지역의 경우 집값이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상급지는 몰라도 중하급지 가운데 집값이 단기간에 너무 뛴 지역이 적지 않다"며 “결국 이들 단기간 급등 지역의 경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 이러한 조정세가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대선 등 여러 정치적 변수도 한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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